2007년 8월 1일 개봉
심형래 감독의 D-War(디워) 를 보러 갔습니다.
신촌 메가박스에서 지인들과 보기로 했습니다.
D-War가 떡 하니 붙어있군요.
CG를 제대로 보고싶어서 디지털로 예매했습니다^^
1억5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그간 쌓은 할리우드와 드림웍스의 노하우로 만든
트랜스포머와
약 3천만 달러(우리돈 300억)의 제작비와 순 우리기술이 들어간
디-워두 작품을 단순 비교 하자면
단순 제작비만 해도 1/5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까지 따진다면
이미 상대가 안되는 게임입니다.
미국에서는 3천만 달러로는 블록버스터 축에도 못낀다고 디-워를
B급 영화로 분류했다고 합니다.
이런 미국영화랑 비교하기 보다는
티라노의 발톱 -> 용가리 -> 디-워 로 발전한 심감독님의 CG를 비교하면 어떨까요?
다시 오늘 영화이야기로 돌아가서
개인적으로 디-워의 선전을 기대하는 편이라
이런 저런 우려를 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와~ 라는 탄성이 얼마나 나왔는지...
이게 정말 순 우리기술로 만든 영화가 맞는지
정말 놀랍습니다.
특히 막판 LA도심 전투 장면이나
이무기끼리 싸우는 장면은
정말 트랜스포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CG 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운점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 자체가 빈약하다고는 하나
그 빈약한 스토리라도
중간중간 이어주는 고리가 조금 부족하더군요.
스토리가 중간중간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2세 관람가를 미리 염두에 두고 만드신건지
피가 튀기지 않고
일부러 조금 잔인한 장면은 살짝살짝 피해서
CG 앵글을 잡거나 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순 우리기술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이 나가면서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잘만들었다."
"재밌다. 그치?"
"아까 봤어? 공룡들이 막..."
"진짜 멋있다. 보러오길 잘 한거 같아"
"스토리가 조금 그렇지만 진짜 잘 만들었다."
이런저런 반응들...
영화를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없데..."
"별로던데?"
솔직히 이런소리 트랜스 포머 본 사람도 많이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분은 코믹멜로 아니면 영화를 안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디-워 는 보러가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재미있다, 없다.
영화를 일단 보고 나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비판하기 보다는
잘된 점은 무엇이고 잘못된 점은 무엇인지
정확히 짚어서 다음 작품을 위한 준비를 하게 해줍시다.
지금 이정도 라면 다음 작품에선
더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솔직한 감정으로는...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응원하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처럼
우리나라 영화... 응원하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영화관에 가실 때
디-워를 보러가시면서 예술 영화만큼의 작품성을 기대하시기 보다는
"흥 그래 심형래 너 어디 얼마나 잘만들었나 보자." 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한 편의 영화로서 보시고
"아 이 영화를 심형래 감독이 만든거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훈남 주인공 제이슨 베어
아래는 공식 홈피에 나와있는 스틸컷 들입니다.
촬영장면中
주연배우 제이슨 베어(우), 아만다 브룩스(좌)와 즐거워 보이는 심형래 감독님
촬영장면을 바라보시는 심감독님과 스탭들.
심감독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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